경주지역 청년들이 제안한 우선 정책으로는 일자리, 커뮤니티, 주거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경주 조성 방안’을 주제로 제17회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지역 청년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의 주제 발제를 시작으로 청년이 참여하는 그룹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청년 인구 유입 확대와 유출 방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경주시에 필요한 청년 정책 분야를 선정하는 사전 투표에서는 △자산형성 및 일자리 분야 △청년 커뮤니티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 △주거 분야 순으로 우선순위가 도출됐다.
자산형성 및 일자리 분야는 정규직 일자리 확대, 청년 선호 산업군 육성, 창업 비용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또 커뮤니티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는 버스 배차 간격 단축 및 노선 확대, 청년 맞춤형 버스 운영, 청년 활동 공간 확충 등 청년의 일상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주거 분야에서는 초기 정착 청년 대상 지원금 확대와 청년 임대주택 공급확충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시는 이번 원탁회의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청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 청년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청년이 정착하고 돌아오고 싶은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