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결 실용으로 풀어내다
30여년간 화선지 위에서 전통 회화를 이어왔다.
익숙한 재료였지만 점차 표현의 한계를 느끼게 됐다.
더 넓은 가능성을 찾고자 했고 그때 원단이라는 재료를 만났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그 안에 담을 수 있는 깊이와 확장을 알게 됐다.
전통의 감성과 실용성, 그 둘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작품성과 쓰임 사이에서 균형을 고민하며
이제 그림이 일상 속에 함께하는 존재가 됐다.
재료는 달라졌지만 마음은 여전하다.
한 점의 그림이 누군가에게 조용히 말을 걸 수 있기를 바라며.
이영희 작가 / 인스타그램 @butta.cafe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원 선서화전공 수료, 전국예술인연합회 섬유공예 분과 이사
한국천아트예술협회 경주지부장, 신라미술대전 추천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외, 현 한국미술협회인증교육기관 부따공방카페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