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근화여자고등학교가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안정적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밝혔다.
근화여고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수년 전부터 단계적 준비를 이어왔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교육과정 재구성을 비롯해 학년별 진로 상담 시스템을 정비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에 집중해 왔다.
근화여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동교육과정과 소인수 과목 형태로 수업을 개설해 수강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학교 간 연계를 통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1학기에 9개 과목을 운영했다.
학교는 ‘고교학점제 운영 안내서’를 자체 제작해 보급했으며 고교학점제 첫 주자인 고1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1 대 1 상담을 진행했다.
또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운영하기도 했다.
조현희 교장은 “고교학점제는 단순히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학점제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