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본격화했다.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문관광단지와 주요 교차로 일원을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체계적인 교통 관리와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APEC 정상회의 기간 원활한 교통 대응과 안전 확보를 동시에 도모한다.시는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APEC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모든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ITS 구축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뒤 5월까지 시공사 선정과 착공 준비를 거쳐 현재 현장 굴착공사 중이다. 시는 6월 중 주요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까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치, 시스템 통합을 완료한 뒤 시험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종 점검은 오는 10월 19일로 예정돼 있다.사업을 통해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신호정보 연계 및 실시간 교통 모니터링 시스템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횡단보도·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 △교통정보 수집용 CCTV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이 구축된다. 또 기존 교통신호체계의 효율성도 개선한다. 사업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사업관리단을 맡아 계획 수립과 점검을 총괄하고 있으며, 시공은 민간 전문업체 컨소시엄이 담당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ITS 사업은 교통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필수 기반”이라며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은 첨단 교통 인프라를 조성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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