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검도 선수들이 전국 및 경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주 검도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검도경기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초등부 선수단이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6명의 경북대표 중 4명이 경주 선수로 선발돼 주목을 받았다.황남초 손은결·공민석 선수(경주검도관), 금장초 사상훈·김현우 선수(신라검도관)는 ‘화랑의 고장’ 경주를 대표해 투지 넘치는 경기력을 펼치며 전국 2위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경주시 검도 저변 확대와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도자들의 꾸준한 헌신과 학부모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앞서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도 경주시검도팀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경북 최고의 실력을 뽐냈다. 고등부에선 문화고가 1위, 일반부 위덕대 3위, 여자부는 경주시청이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경주시검도회 이성민 회장은 “전국소년체전과 도민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지역 검도 발전을 위한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가족들의 땀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주가 검도 명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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