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대선공약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 가운데 제1공약으로 경제성장을 내세웠다. 제1공약인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을 위해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경제성장의 대동맥,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주가지수 5000시대 개막’,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 등을 약속했다. 이어 △글로벌 소프트파워 ‘문화 강국’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 대처 ‘외교안보 강국’ △대한민국 방방곡이 고르게 발전 ‘균형발전 국가’ △세계의 표준이 되는 ‘민주주의 강국’ △기본이 튼튼한 ‘복지 강국’ △함께 잘사는 ‘상생 사회’ △미래 인재가 양성되는 ‘교육 강국’ △지속가능한 ‘미래 강국’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재난 대응 ‘안전 국가’ 등의 순으로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경북지역 주요 공약은? 경북지역은 22개 시군별로 각각의 공약을 내놓았다. 크게는 경북 서남권은 첨단산업·미래산업전환, 동남권 철강·이차전지·해양, 북부권은 관광·바이오·의료를 중심으로 제시했다. 구미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은 첨단산업과 미래형 산업구조 대전환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구미는 KTX구미산단역 신설, 구미 국가산단 미래방위산업벨트 구축, 이차전지 구미상생 일자리, 구미 5공단 활성화·6공단 조기조성 등을 담았다.   상주·문경은 중부철도 문경~김천간 조기착공, 농업 바이오 클러스터 건립, 농산물 유통센터, 동서횡단철도 조기확정, 농촌소멸 극복, 문경~김천간 중부내륙철도 착공 등이다. 김천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 차세대 첨단 모빌리티, 고령·성주·칠곡은 대경선 약목역 정차, KTX복합 환승역, 성주 스마트유통센터, 동서 3축 고속도로, 고령 대가야 고도(古都)개발 등이 담겨있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은 수소, 철강, 이차전지 산업과 해양 문화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공약했다. 포항·울릉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 영일만 횡단대교, 이차전지 거점육성, 수소·철강·신소재 특구조성, 포항~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광역철도,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등이 담겨있다. 경주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양성자가속기 완성, 경산은 공공미술관 건립, 재활산업특화단지 조성,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영천·청도는 남북9축 고속도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 광역철도 경산~청도간 연결 등이 담겼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문화관광, 바이오, 의료, 교통망 구축 등이 핵심 공약이다. 안동은 글로벌 백신 의료 허브 구축, 기후재난대응 및 산림 수자원 연구기관 설립, 국가 시니어 특화단지, 안동호 태양광발전소 조성 등이다. 예천은 RE100 대응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도청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상급종합병원 설립, 영주·영양·봉화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복합물류단지, 재생에너지산업 확대, 농촌 정주 생활지원금 지급 등이다.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권역별 공공의료원 설치, 농촌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산불지역 생태복원, 안동~청송~영덕간 4차선 확장,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환동해 심해과학 연구센터 등이 담겨있다.   경주지역 공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경주 공약으로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 완성 △양성자가속기 완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여건 조성 △동해선 광역전철 북울산~경주~포항까지 연장 검토 △경주 친환경 트램 도입 방안 모색 등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는 10월 말 열릴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회의장과 숙소 리모델링, 미디어센터 등 정상회의의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경주 APEC이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경주에서 ‘골목골목 경청 투어’ 당시에도 APEC 정상회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경주 APEC도 잘 돼야 한다.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어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했다”며 “APEC을 잘 준비해 경주가 다시 일어서고, 지방도시로 소멸 위기를 겪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의 찬란한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도시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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