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오페라단이 주최하는 제2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VIVA VERDI – 어서 와, 오페라는 처음이지’라는 부제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베르디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꾸려진다.이날 공연에서는 ‘라 트라비아타’ ‘오텔로’ ‘세빌리아의 이발사’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리골레토’ 등 베르디의 명작 오페라 중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별해 선보인다. 유명 아리아와 이중창, 사중창을 비롯해 서곡 등 오페라의 주요 장면이 연주되는 것.특히 이번 무대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페라 시리즈’의 일환으로 경북 지역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직접 참여해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실연 무대에 오른다.경주오페라단 강병길 단장은 “베르디는 한국인의 정서에도 맞는 작곡가로 이번 무대는 청소년과 일반 관객 모두에게 친근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공연은 경주오페라단이 주최·주관하고, 경북교육청과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며, 전석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