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교육부가 지원하는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대학이 고교교육을 반영하고 공정·투명하게 대입전형 운영으로 학생의 입시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 돼 현재까지 92개 대학이 기본사업비로 약 538억원(학교당 약 5.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입시전형의 선진화 및 고교-대학 간 연계활동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의 고교교육 지원사업 사업계획의 특징은 고교 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학생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위한 고교교육의 단계적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경주지역을 비롯한 포항, 영천, 영덕 등 인근 지역 교육청 및 고등학교와의 밀착관계 형성을 통해 대학이 지역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대학이 있음에도 대학들은 대부분 대구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서 같은 지역 내에서도 고등교육 접근성 부분의 편차가 크다”면서 “지역 고교들이 고등교육 접근성 부족과 정보 소외로 인한 격차가 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지원, 대입정보제공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의 교육청, 교육지원청 및 지역 고등학교와 협력 및 연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정교육과정 및 대입제도 변경사항 관련 정보를 제공해 고교학점제 교과 수업 및 비교과 활동을 충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