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이 ‘국가유산청 청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봄, 경북지역 대형 산불 당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신속하고 헌신적인 대응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신라문화원은 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를 운영하며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청송·영덕·영양·안동 등 산불 피해 지역에서 문화유산 긴급 모니터링과 방염포 도포, 방화선 설치, 현황 점검 등 전방위적인 보호 활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국가유산청, 지방자치단체와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긴밀히 협업했다.   이번 수상은 단체와 개인, 2개 부문 동시 수상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단체 부문에서는 신라문화원이, 개인 부문에서는 청송 지역을 담당하는 남승호 경미수리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 팀장은 6년 넘게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으로 탁월한 대응 능력과 조직 내 신뢰를 기반으로 돌봄사업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이번 수상은 산불 현장에서 헌신한 모든 직원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경상북도와 협력해 문화유산 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됐으며, 국가유산청장상은 전국 우수 문화유산 관리 기관 및 유공자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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