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등학교는 프랑스 디종(Dijon)한글학교의 교사 2명과 학생 14명으로 구성된 방문단과 국제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디종한글학교 측의 요청으로 한국 교육 현장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과 양국 청소년 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디종시는 역사와 예술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 한글학교는 재외동포 자녀 및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프랑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중·고등학생이다.
방문단은 문화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환영 속에 교내를 둘러보며 실제 수업이 이뤄지는 교실을 참관했다. 디종한글학교 학생들은 활발한 학생 참여와 디지털 교구 활용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점심시간에는 문화고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체험했다. 한식으로 구성된 급식 메뉴에 프랑스 학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이 시간이었다.
주영한 교장은 “프랑스 학생들이 보여준 한국어와 한국 문화 관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번 교류가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문화고는 국제적 안목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