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주 문화복지 거점 조성을 위한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첫 삽을 떴다.
경주시는 지난 2일 안강읍 옛 안강역사 일원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시의장,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지역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안강읍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에 선정된 지역 밀착형 개발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231억원(국비 112억원, 시비 11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인 ‘북경주 복합문화복지센터’는 연면적 약 29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커뮤니티카페, 어린이 북카페,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간, 체력단련실, 다목적홀 등 다양한 문화·복지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옛 안강역 일대에는 수경시설, 어린이놀이터, 광장 등이 어우러진 야외 복합공간 ‘안강문화의뜰’이 조성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복합문화복지센터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안강읍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누리고 복지 혜택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복지·공동체 기능이 융합된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