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신라문화원과 경북남부보훈지청이 지난 2일 경북남부보훈지청 강당에서 ‘보훈문화 확산 및 문화유산 보존·활용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체험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공공가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보훈과 역사·문화가 결합된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보훈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보훈지청은 참여 기반을 넓히고 관련 자료를 지원하며 신라문화원은 문화유산 현장과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신라 천년의 유산과 보훈 정신을 연결하는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특히 미래세대가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선열들이 지키고자 했던 아름다운 나라의 중심에는 문화가 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최준 지사의 정신을 조명하는 ‘달빛기행’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더 많은 시민에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와 보훈이 조화를 이루는 공동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