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주지부와 경주지역 금속노조 관계 사용자협의회가 지난 17일 경주 더케이호텔 별관 1층 남산홀에서 2025년도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사회공헌기금은 총 9000만원으로, 경주지부 산하 14개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이다. 성금은 이주노동자, 여성, 장애인 지원과 장학금 전달,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을 위해 지역 내 9개 단체에 전달됐다.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사용자협의회는 2013년부터 집단교섭을 통해 노·사가 조성해온 사회공헌기금을 매년 전달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누적 기부액은 약 8억300만원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최근 발생한 경북지역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영덕, 안동, 청송, 의성 등지에 의료용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옷, 신발, 가방, 마스크, 장갑, 상조회 물품 등 다양한 구호물품과 함께 약 550만원 상당의 생수와 라면 등도 함께 전달됐다. 또 각 사업장별로 고향사랑기부제도를 통해 피해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아이에이치엘지회 조합원들이 약 1200만원을 모아 영덕군에 전달하는 등 경주지부는 영덕에 총 1500만원 상당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안동, 의성 등 지역으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금속노조 경주지부 관계자는 “노동자와 사용자가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노동운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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