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공고가 부산 남구에서 경주공고 전신인 경주공립예실수학교 故 김정록 선배님의 자제 김석진 씨로부터 재학 당시 상장 기증 행사를 개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기증된 상장은 1934년 11월 11일 발급된 것으로, 당시 경상북도교육회장 김서규의 서명과 함께 직업과 전람회 심사 결과(은상 수상) 등이 담겨 있다.
상장의 기증 과정과 인터뷰는 해온 동아리와 함께 진행됐다.
기증자 김석진 씨는 “아버지께서 목공 관련 일에 종사 하시면서 평생 자신의 사무실에 걸어두셨던 이 상장이 후배들의 교육자료로 쓰이길 바라셨다”고 말했다.배용수 교장은 “앞으로 학도병 및 역사적 기록들을 잘 보존하고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면서 “2026년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전환되는 경주공고는 김종록 선배님이 남긴 장인 정신을 토대로, 학생들이 반도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