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울산·포항시로 구성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하 추진단)이 3개 도시 연계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계획은 경북연구원과 울산연구원이 추진한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연구’를 토대로 마련됐다.
시행계획에는 경제·산업·해양, 도시기반(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등 5대 분야 43개 공동협력사업의 올해 추진 방향과 전략을 담았다.
경제·산업·해양 분야는 친환경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단일 경제권 형성을 목표로 하며, 해오름동맹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등 계속사업 11개, 신규사업 2개를 추진한다.
도시기반(인프라) 분야는 초광역 대중교통체계 및 공동생활·경제권 도시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 등 계속사업 7개, 신규사업 3개를 시행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기능적·물리적 관광 연계성 강화를 목표로 형산강·태화강 프로젝트 등 계속사업 12개, 신규사업 2개가 진행된다.
방재·안전 분야는 미래재난 대응 공동협력단 조직·운영 등 계속사업 5개, 추진체계 및 제도 분야는 해오름산업벨트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향후 추진단은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43개에 대해 분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3개 도시 사업 부서 간 지속적인 협의와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통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8개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중단기 로드맵에 맞춰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신규사업 추가 발굴을 위해 현장 벤치마킹, 아이디어 공모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해오름동맹 3개 도시의 공동협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같은 생활권역으로 묶인 경주시, 울산광역시, 포항시가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구성된 행정협의체다.
올해 초 상설협력기구인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경주에 사무실을 두고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