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가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파견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장애인의 생활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지회는 지난 3월 초부터 중순까지 이용대상자인 이 모(58)씨의 가정을 방문해 집안 곳곳에 쌓인 물건들과 먼지로 발 디딜 틈조차 없던 상태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사도우미파견사업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 여성들의 수납 정리와 집안 청소를 돕는 사업으로, 경주시지회 소속 봉사단인 징검다리와 협력해 진행됐다. 약 보름간 진행된 정리작업으로 위험요소가 산재했던 주거환경이 개선됐으며, 향후 가사도우미 지원으로 더욱 쾌적한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징검다리 측은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청소를 마친 후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 이용자가 오랫동안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연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가사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김태열 회장은 “장애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