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울산·포항 해오름동맹도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5일 포항공대에서 열린 원자력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연구개발 공동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을 비롯해 해오름동맹지역 6개 대학교,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해 원자력 기술과 지역 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오름동맹지역 참여 대학은 동국대 WISE캠퍼스, 위덕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 포항공대, 한동대 각 지자체 당 2곳씩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원자력혁신센터에 향후 3년간 총 66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향후 원자력혁신센터는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과 인문사회융합 연구, 지역 산업 협력을 위한 연구를 중점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집단연구과제로 미래 스마티시티를 위한 발전에너지 기술 개발을 비롯해 고준위 방폐장의 장기적 안정성 평가기법 개발을 집중 연구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사항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센터 개소로 동남권 지역이 차세대 에너지 연구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원자력혁신센터가 첨단 에너지 연구의 거점이 돼 지역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