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작은 시작이 커다란 성장을 이끄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자연이 주는 지혜와 감성을 담아, 미술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    플레이스씨에서는 16일까지 ‘나도, 처음이야’라는 주제로 어린이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어린이 작가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그린아트 스콜레의 어린이 연합 전시다. 경주, 부산, 양산, 울산, 대구의 어린이들과 기성 작가인 김경미, 김도훈 작가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38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타임캡슐이 담긴 거대한 ‘나무와 산’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들은 곤충과 동물을 직접 그려 부착하며 자연과의 연결을 느끼는 ‘지금이 시작이야’ 체험형 전시물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는 웅덩이가 마련돼 아이들이 웅덩이를 건너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며 상상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웅덩이를 건너는 방법’ 트릭아트 체험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기성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보는 ‘작가와의 만남 클래스’도 마련돼 있다. 김경미 작가는 어머니의 바다를 주제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가족의 관계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미디어와 결합한 영상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김도훈 작가는 인간관계에 대한 감정을 관찰하는 청년 작가로서,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플레이스씨 최유진 대표는 “입춘을 맞이해 어린이 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자연 감성 작품들로 플레이스씨의 공간이 생기롭게 변화했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의 마음속에 따뜻함으로 채어지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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