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한우가격도 내림세 올들어 발생한 각종 축산관련 질병과 경기침체로 산지 한우가격이 연초보다 하락했다. 또 구정 대목 이후 우시장의 평균 거래 물동량도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 4일 경주지역 최대 우시장은 안강 옥산리 축산우시장. 구정 이전 하루평균 300여두가 거래되던 물동량이 200여두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최저 거래량이었다. 한 축산농은 "당분간 거래 물동량이 오늘보다 더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산지 가격 역시 내림세였다. 1월 초 500㎏ 짜리 암소 평균가격 500만원과 황소 450만원으로 거래되던 것이 이날 암소 평균 가격이 485만원, 황소는 400만원대를 기록했다. 4∼5개월된 송아지값도 연초보다 암송아지가 12만원, 숫송아지가 6만원 가량 내림세였다. 이에 대해 축산농 최모(천북면)씨는 "현재 수입생우 때문에 우시장 분위기가 침체돼 있고 근본적으로 광우병이나 브루셀라에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한우 소비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우는 광우병과 무관하고 브루셀라병 또한 인체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소비 활성화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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