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지막까지 기업들의 경기는 좋지 않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망치는 상승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7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한 2024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지수는 92.2로 전월 대비 0.9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다음달 전망지수는 2.5p 상승하며 2025년 전망을 밝게했다.
제조업 경기 지수는 지난 7월 103.5를 기록한 후 8월(102.9)과 9월(96.8), 10월(90.5) 연속으로 하락했다. 11월에 반등을 보였지만 다시 12월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부분별 항목마다 차이를 보였다. 업황과 매출은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채산성은 큰폭으로 하락했으며 자금사정도 좋지 못했다.
비제조업 경기 지수도 마찬가지다. 12월 비제조업 기업경기지수는 88.0으로 전월대비 3.1P하락했다. 포항본부는 비제조업 실적치에 대한 구성지수별 기여도에서 채산성은 보합, 자금사정과 매출, 업황은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비제조업 경기 지수는 지난 8월 94.2를 기록한 후 9월(90)과 10월(89.2) 연속했다. 11월 들며 91.1로 상승했지만 12월 또다시 하락했다.
동해안지역 경영 관계자는 “최근 내수부진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면서 “환율 상승과 함께 국내의 정치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