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읍 주민들의 복합문화시설이 될 ‘외동읍 복지회관’ 건립공사가 23일 착공했다.경주시는 이날 외동 계동근린공원에서 착공식을 가졌다.외동읍 복지회관 조성 사업은 예산 62억원을 들여 연면적 1776㎡, 지상 3층 규모로 신축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복지회관 내 1층은 휴게 공간인 북카페, 공동육아나눔터, 체력단련실, 사무실, 2층은 취미 프로그램 공간인 문화복지교실, 주민 복지홀을 갖춘다. 3층은 설비에 필요한 물탱크 및 기계설치 공간이다.그동안 외동지역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해 2만1600여명까지 늘었지만, 문화복합시설이 부족해 복지회관 건립 민원이 제기돼왔다. 시는 외동읍 복지회관 건립으로 지역민들의 복지·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건강한 여가 활동 지원은 물론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준영 외동읍 복지회관건립추진위원장은 “그간 문화생활 공간 부족으로 주민들의 여가 활동 및 커뮤니티 형성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건립되는 복지회관은 지역민들의 쉼터와 화합·소통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주낙영 시장은 “체력단련실, 취미 공간 등 주민들에게 유용한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1년 후 많은 분들의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착공식은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최덕규 도의원 및 시의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기념사, 시삽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