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황촌 마을호텔인 소여정과 황오연가가 TBC대구방송과 (사)여성과 도시에서 주최하는 제5회 미터(美터:m)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터상은 대구·경북권에 위치한 건물 중 건축물의 내·외부 공간을 새롭게 재생해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시민의 삶을 향상시킨 건축물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지난 2020년 제정돼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올해 미터상은 영천 별무리 아트센터·상상창고를 비롯해 경주시 행복황촌 소여정, 황오연가 등 3곳 건축물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여정과 황오연가는 황오동 행복황촌 도시재생구역에 위치한 마을호텔이다. 수십 년 동안 방치돼 있던 구옥과 적산가옥을 수리해 새롭게 탄생시킨 숙소다. 소여정은 건축주 정승민 씨가 1973년 준공된 황오동 구도심지 좁은 골목에 있던 구옥을 리모델링한 새로운 형태의 한옥이다. 황오연가는 1934년 건축된 경주역 역무원 7등급 을(乙)관사로 지난해 최연서 씨 부부가 1년간 휴직하며 직접 리모델링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건축으로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동체를 강화해 황촌마을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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