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오케스트라의 열네번째 정기연주회가 8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곡으로 A.W. 케텔비의 ‘페르시안 마켓’이 연주되며, 이국적인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한다. 이어서 G.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2번’에서 목가, 간주곡, 미뉴에트, 그리고 파랑돌이 순차적으로 선보여 클래식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로이 필립이 편곡한 ‘맘마미아’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멜로디로 즐거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경주 YMCA 소년소녀 합창단의 ‘꼭 안아줄래요, 다 잘될거야’는 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곽미리와 진연혁이 함께하는 ‘라틴댄스 - 라베르탱고: 피아졸라, 더크경: 스티비 원더’는 리드미컬한 비트로 공연의 긴장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C.M. Schonberg의 뮤지컬 ‘Les Miserables’ 메들리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At the End of the Day’, ‘I Dreamed a Dream’, ‘Master of the House’, ‘On My Own’,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의 유명한 곡들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주시민오케스트라의 신문식 지휘자는 “경주시민오케스트라는 경주시민 1인 1악기 운동을 모토로 매년 예비반 운영을 통해 음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 실기 교육을 실시해 단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일반 시민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으로 경주 곳곳에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민오케스트라는 2010년 결성된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정기연주회, 특별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지역 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민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와 경주챔버오케스트라가 후원한다. 공연은 경주뮤직컴퍼니 대표이자 신문식 단장이 지휘하며, 셔블의 노래 예술원 류소희 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010-6381-639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