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초가 지난달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포항시 효자동 달팽이책방에서 ‘어린이탐조단 전시회’를 열고 있다.
2022년 결성된 어린이탐조단은 지난 2021년 양동초 교내에서 천연기념물인 원앙 아홉 마리가 부화하며 이를 계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이탐조단’은 지난 3년 동안 ‘큰유리새’,‘꼬마물떼새’,‘호반새’,‘물총새’등 65종의 새를 기록했으며 창원 주남저수지, 부산 을숙도 등지로 야외탐조활동을 떠나기도 한다.
이밖에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조류먹이 만들기, 새집만들기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통해 지난 5월에는 학교전광판 뒤에서 ‘딱새’여섯마리가 태어나고 새집에서 ‘박새’가 번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어린이탐조단 전시회’에서는 탐조기록 사진과 동영상 전시, 학생들이 직접 찾은 둥지와 깃털, 알 전시, 탐조단원들이 직접 만든 조류미술상품 판매도 하고 있다.
어린이 탐조단 심서준 학생은 “탐조를 배우며 신기한 새들을 많이 발견해서 좋았다. 특히 이번 울릉도 독도 수학여행에서 ‘섬참새’와 ‘큰유리새’를 직접 알아본 것이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백춘복 교장은 “양동마을의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어린이들이 새들을 탐구하며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