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에서도 30여명의 돌봄전담사가 처우 개선을 위한 파업 동참에 나섰다. 파업에도 돌봄 교육 운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 돌봄전담사 300여명이 경북교육청에서 집회를 열고 처우 개선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학교가 쉬는 재량휴업일과 임시공휴일,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도 안전하게 아이들을 책임졌지만 근무 여건 개선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돌봄전담사는 “학교 돌봄은 필수노동자로 인식되고 있지만 통일된 근무 여건이 아닌 학교 상황, 교장 재량 등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학교에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너무 열악한 처우를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돌봄 파업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돌봄전담사 상시 전일제 △학교 돌봄 강화 △비정규직 저임금 시간제 차별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468개 학교 중 132개 학교에서 187명의 돌봄전담사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지역에서도 약 30여명의 돌봄전담사가 돌봄파업에 참여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돌봄전담사 파업에도 교육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파업 미참여 전담사를 통해 놀봄교실 통합 운영과 늘봄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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