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잇따른 화재발생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충효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김치냉장고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는 아파트 내부 일부와 김치냉장고 1대를 태운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아파트에 거주하던 9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지난 2일 천북면 동산리의 한 물품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비닐하우스 26.4㎡와 간이창고 6.6㎡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36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주소방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지난 3일 경주시 서면 아화리의 자원순환시설 폐기물 보관창고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해 창고 내 보관중이던 5톤 가량의 폐기물과 창고 일부가 탔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화재원인과 재산피해는 조사중에 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위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계절용 기기 부주의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전국에서 매년 2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전기설비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전기화재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