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출신 20대 미모 특수강도 수배자 `강도얼짱’으로 변신, e-팬클럽 등장 최근 안강 출신 20대 미모의 특수강도 수배자가 인터넷에서 이른바 ‘강도 얼짱’으로 뜨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른바 `강짱’이라 불리는 이모씨(22. 안강읍)는 지난해 1월 24일경 애인 김모씨(32. 안강읍)와 함께 훔친 차량을 이용해 경주, 포항 등 카풀 승강장에서 피해자를 태워주는 것처럼 속인 뒤 칼로 위협해 금품과 카드를 빼앗은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다. 문제는 최고 현상금 5천만원이 걸린 이씨의 수배 사진이 경찰청 홈페이지의 공개수배자 제보 코너에 등장하면서 이씨의 미모가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지난 19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이씨의 얼굴이 등장한 이래 하루만에 수백건의 글이 올라왔고 현재 회원이 1만여명에 육박하는 인터넷 팬클럽 카페 등 크고 작은 카페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는 등 이상열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난생 처음있는 일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수배자의 얼굴이 인터넷에 널리 퍼지면서 수배전단을 뿌리는 효과는 있지만 지금까지 제보전화가 없는 것으로 봐서 수사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난데없이 ‘강짱’소동으로 벌어져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경주 모 고등학교 출신인 이씨는 신라문화제에서 원화로 선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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