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들은 지난해 경주시정 10개분야 주요업무 평가를 ‘만족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경주시 1년이상 거주자 중 만 20세이상 성인 남·여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주시정에 대한 시민만족도 조사(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0%)에서 시민들의 만족도는 2002년도 대비 2.1점이 높은 60.0점으로 ‘만족’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10개 분야별 만족도 평가에서는 행정서비스 분야가 66.9점으로 전년 대비 5.0점 증가하여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복지분야가 52.3점으로 가장 낮게 평가받았다. 또한 경주시가 국제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시민기초질서 지키기(32.9%), 서비스 요금 및 제도개선(18.2%)의 순으로 나타났고 올해 경주시정 방향으로는 지역경제 기반구축, 시민생활수준 및 편의향상 부문의 순으로 꼽았다. 그리고 정주성 및 미래상 조사에서 시민들의 거주 만족율은 만족한다가 46,8%, 보통이 41.0%, 불만이 11%로 나타났고 76.7%는 경주를 떠날 의향이 없었으며 경주시의 미래 도시성격으로는 문화·관광도시라는 응답이 63.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경주시정에 거는 기대에 대해서는 시민 10명 중 4명이 기대를 하고 있었으며 올해의 경주시정 방향으로는 지역경제 기반구축(35.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경주시는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욕구가 높아지면서 시민만족도 조사를 시정 평가방법 및 제도로 도입했으며 정기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한 시정 운영 및 비전제시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하여 2003년도 시정주요업무평가를 마무리하고 이를 올해 주요업무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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