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특별한 발걸음이 있었다. <사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 17일 경주 월성유적 조사 현장 내 ‘월성이랑’ 사무실에서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 선수를 경주 월성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재성 선수는 올해 프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으며,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특히 그의 이름인 ‘재성(在城)’이 월성의 또 다른 명칭과 같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이재성 선수가 직접 월성 발굴 현장을 둘러보며 신라 왕궁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삼국사기에 기록된 월성 조성 시기(101년)를 기념하는 시민 초청 사인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업을 통해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축구 스타와의 만남으로 월성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가유산의 연구성과를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