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어마어마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얼마 전 발표된 ChatGPT-4o는 인간과 대화할 정도로 빠른 결과를 알려 주고 있다. 이런 변화와 함께 필연적으로 제기되는 것이 친환경 에너지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탄소중립 화두가 전 세계적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를 연구·개발하는 선구적 기업들은 대부분 기존의 화력발전을 자제하고 최대한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기업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전기는 생산 단가가 너무 비쌀 뿐만 아니라 기상에 큰 영향을 받는다.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EU에서는 그린 텍소노미에 원자력을 포함시켰다. 양날의 검인 원자력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관심을 가지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 SMR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대용량 발전소를 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 건설하거나 노후 화력발전소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또한, 고온 열을 이용해 암모니아 분해, 물 분해 수소 생산, 고온 증기 공급, 천연가스-증기 개질 등 다양한 산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를 경주에 조성하기로 했다. 이 산업단지는 SMR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생산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SMR은 300MW 이하의 발전용량으로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모듈형 구성을 통해 경제성을 높인 소형 원자로다. 이 원자로는 수소생산, 해양,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경주는 신재생 에너지도 활발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토함산에 설치된 풍력발전과 주변의 태양광 발전을 연계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경주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전기는 경주뿐만 아니라 포항과 울산에도 공급되어 한국의 에너지 혁신 중심지로 변모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얼마 전 산업부에서는 전력 구매 시 지역별로 차등화된 가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발전소가 있는 지역에서 저렴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경주와 인근 산업도시는 값싼 전력 공급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의 핵심 거점인 데이터 센터 구축을 통해 경주는 미래 기술 혁신도시의 발판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데이터는 인공지능 개발의 핵심 자료이며, 데이터를 저장, 처리,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데이터 센터가 필수적이다. 경주는 이러한 중요한 전력 공급원의 핵심 인프라를 지역 내에 구축함으로써, 한국과 전 세계의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핵심 허브로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SMR 산업단지와 결합된 데이터 센터는 지역 내 고용 창출, 기술 교육, 연구 개발과 같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국내외 투자자와 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여 경주 지역 경제의 다각화와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공간정보기술과 AI, 그리고 SMR의 스마트한 에너지원의 통합을 통해 경주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통합은 경주를 세계적인 기술 허브로 변모시킬 수 있으며 탄소중립 시대에 첨단 기술의 결합과 전략적 이용은 단순한 발전이 아닌, 경주의 미래와 전 세계적인 지속 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AI 혁명과 지역 데이터 센터를 결합한 SMR 산업단지의 결합은 IT 분야와 에너지 탄소중립과 관련된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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