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검도역사 다시 쓴다"
백낙주·이상환코치 최우수 지도자상
문화중 검도부, 중등부 최우수 단체상 수상
경주 검도가 올해를 계기로 검도역사를 다시 쓰게됐다.
올 한해 전국 검도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지역 검도 꿈나무들의 각종 우승과 함께 숨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한 공로로 유림초등학교 백낙주(45·황성검도관 관장·검도 7단) 코치와 문화중학교 이상환(42·화랑검도관 관장·검도 6단) 코치가 대한검도회가 수상하는 2003년 최고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또 문화중 검도부는 중등부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창립 50주년 기념 2003년 대한검도회 송년회 밤 및 최고 체육상 시상식에서 백 코치는 초등부문에서 이 코치는 중등부문에서 각각 영예를 안았다.
현재 유림초등 검도부를 맡고 있는 백낙주 코치는 올 한해동안 제6회 전국초등검도대회와 FYD배 전국초등검도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주역.
또 이 코치는 문화중 검도부 코치로 제32회전국소년체전과 추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이끌어냈으며 문화중 검도부는 올 한해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승과 좋은 성적을 올려 종합점수 1위로 중등부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하게된 것.
"어린 나이에도 불구 혹독한 훈련을 잘 참아주고 열심히해 준 우리 선수들과 묵묵히 응원해준 유림초등교 관계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는 백 코치는 "올 한해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각오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상환 코치는 "대회 있을 때마다 피땀린 올 한해는 정말 잊지 못하고 모든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최고의 자리를 쟁취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에 어제의 기쁨보다는 내일 흘릴 땀방울을 소중히 생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