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황룡유스호스텔에서 2023 청소년장애인식개선 통합캠프 ‘Happy Together’를 열었다. <사진>
이번 캠프는 경주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지역 중증장애인을 포함해 모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고등학생들과 예비중학생인 초등학교 6학년생을 비롯한 비장애인 학생들이 장애인 당사자와 함께하면서 이들의 꿈과 일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을 시혜적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친구이며 이웃, 그리고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능동적인 주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번 통합캠프 프로그램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이론교육, 조별 단합 활동, 장애 유형별 체험, 장애인스포츠 슐런 체험 등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소통했다. 특히 조별 단합 활동에서는 각 조의 장애인 활동가와 함께 이야기를 통해 생활 속 장애인 차별 사례, 장애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주변 인물들을 알아보는 등 다양한 주제로 장애를 이해하며 장애 감수성을 높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청소년장애인식개선통합캠프를 통해 평소에는 장애인을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각기 다른 가능성이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이번 통합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청소년장애인식개선통합캠프 ‘Happy Together’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www.chunma6622@hanmail.net), 또는 팩스(775-6632)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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