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시장·군수들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2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제5차 정기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임을 알리고 나섰다. 특히 경주 유치는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 그리고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드높은 품격을 보여줄 수 있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공식 선언 후 현재까지 공동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100만 서명운동을 비롯해 경주유치 희망포럼, SNS 및 서포터즈 운영 등 본격적인 대내외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경주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검증된 국제회의도시로, 특히 정상 경호와 안전에 최적화된 보문관광단지 내 밀집된 회의·숙박 인프라와 그동안의 성공적인 국제회의 개최로 손색없는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다만, 유치 경쟁 도시 가운데 경주는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광역지자체와 동등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북도와 도내 시·군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비전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면 그 혜택이 경북도 전체로 확산돼 돌아갈 것은 자명한 일로 100만 서명운동을 비롯한 유치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