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속 소중한 순간
누군가가 나에게 왜 이렇게 분주하게 살아가느냐고 물었다.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이유를 찾으려 해도 명확한 답은 없었다.
평범한 일상이라 생각할 뿐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익숙함 속에서 자리를 지키며 하루를 보낸다.
그러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일이 생겨날 때 그 순간을 즐긴다.
바쁜 일상과 권태로운 삶 속에서, 청량한 파란색 세계로 빠져본다.
평소 좋아하지 않던 색임에도
그 안에 새로운 사색과 신비함이 내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 답호 :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기까지 유행하던 옷으로, 반소매 또는 소매가 없는 긴 덧옷으로서, 포(袍)위에 착용됐다.
강미자 작가 / 010-2928-2858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복식과학학과 졸업
개인전 3회, 단체전 30여회
처용복 제작발표(2015), 고취대의상 제작(2016), 한복문화주간 ‘처용과노닐다’ 신라복패션쇼(2021)
금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