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신라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열릴 예정인 제29회 신라문화제 행사 준비가 난항을 겪고 있다. <관련기사 4면>
특히 신라문화제 행사가 열리는 10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제26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함께 준비를 해야하는 일부 읍·면·동 지역의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또 최근 신라문화제 행사를 위해 동원될 일부 학교에서 무리한 행사 준비를 강요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고 일부 시내 동지역의 경우 매년 행사때마다 도맡아 준비해야 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동 지역의 한 시의원은 "시내 지역의 몇 개 동은 행사에 한 번도 빠진적이 없다"면서 "신라문화제 준비에 적은 예산으로 시민체육대회까지 준비를 해야 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원식 시장은 "동지역에서 매년 많이 참석하게 되는 것은 신라문화제 준비 특성상 줄다리기, 길놀이 등 시내지역에서 부득이 준비를 해야만 가능한 것이 많기 때문"이라며 "체육대회와 겹쳐 준비하는 지역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햇다..
또 일부 학교의 반발에 대해 시관계자는 "신라문화제 개최로 학교 등 단체들의 어려움은 이해한다"면서 "금년 행사 이후 부터는 학생 단체가 참여하는 종목을 조정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성주 기자<leesj@new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