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공무원들의 이웃사랑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뜨거운 이웃사랑을 전하는 이들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노인들을 위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한국철도경주기관차승무사무소(소장 이근상) 179명의 직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시 보건소가 이동목용차량을 이용해 성동동 일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목욕서비스를 나섰으나 좁은 골목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정을 접하고 기관차사무소 내에 장소를 제공함은 물론 전기와 물을 서비스하며 인근 장애인들을 직접 모셔오는 일까지 도맡으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음료수와 이발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왔으며 소년소녀 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해 삶의 의욕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로 척추 손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그 누구하나 돌봐주지 않는 윤모(56)씨에게 방 도배를 비롯해 사무소 직원 1인당 1천원씩을 모아 매월 15만원씩 지원하는 등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불우이웃을 돕는 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주위 이웃에게 무엇가 도움이 되고 싶어 작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무소 직원들은 "비록 작은 힘이지만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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