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민속(움막)촌 관람 이 나라 제2의 도시이며 항구도시인 ‘아퀴레이리’에서 10여km 달리면 아이슬란드의 민속촌(쿨라움 베아) 마을이 나타납니다. 지붕에는 온통 잔디가 자라서 우리나라 시골 초가지붕처럼 보입니다. 겨울이면 자연스럽게 자란 따스한 잔디 지붕으로 추위를 피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효과를 내는 주거 형태이죠. 지붕에 흙을 얹고, 풀을 자연 그대로 자라게 하여 덮어서 갈대나 볏짚을 이은 우리나라 초가지붕처럼 친밀감을 갖게 합니다. 주변 공동묘지에는 무덤들이 여기저기 자리하여 있고, 폐농기구와 생활 도구들이 흩어져있습니다. 마치 세상을 떠난 사람의 영혼들이 모여 일상생활을 하는 듯해 보이고, 교회가 자리하여 그들의 영생을 하느님의 보호 아래 인도하는 평화스런 집단 마을처럼 보이게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온천 즐기기 (1)블루라군(Blue lagoon) 유럽에서 규모가 제일 큰 노천 온천으로, 1976년 전기공급을 위해 지역 발전소를 만들면서 동시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하 깊은 곳에서 끓은 물에 미네랄 등이 들어있어 피부미용에 좋다고 해요. 뽀얀 우유 빛 물이 수면에 오르자 초록빛으로 변하는 게 매우 신기합니다.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40여㎞ 떨어져 있고, 온도는 40℃ 정도, 우리나라 대중탕 물 온도와 비슷해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근처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가까운데 있어, 이 나라 여행이 끝나는 공항 근처에 위치하여 이용하기도 좋고, 여행 중 피곤한 심신의 마무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어 여행객의 환영을 받고 있어요.(2)미바튼 네이쳐 비스(미바톤 온천) 북쪽 도시인 아퀴레이리에서 동쪽 15㎞ 가까이에 있는 온천입니다. 이 나라에서 크기가 둘째이고, 주변에 막힘이 없는 경치 좋은 곳이에요. 작은 호수처럼 생겼는데, 회색 물빛에 유황 온천물로 마음껏 수영도 할 수 있는 넓은 곳이라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이 나라는 화산지형으로 곳곳에 온천이 많아, 숙소나 캠핑장에서 이를 즐길 수 있어요, 추운 지방이지만 30-40℃의 더운 온천물이 항상 있어, 여행객 심신의 피로를 잘 풀어 주고 있는 곳입니다. 호수에 떠다니는 빙하(요크 살롱) 아퀴레이리에서 남서쪽 해안을 따라 레이캬비크로 돌아오는 중 빙하호수인 ‘요크살롱’에 들렀습니다. 주차를 하고 낮은 언덕을 걸어 오르니 설산과 호수, 빙하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풍경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최대 빙하 지역인 ‘바트나요쿨’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조각들이 이리 둥둥 저리 둥실 떠다니고, 이것을 구경하기 위해 노란색의 수륙 양용차인 작은 배에 관람객들이 타고, 요리조리 비켜 다니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해변에 밀려온 빙하조각은 여기저기 옅은 천연의 초록색 빛을 발산하는 바람에 눈이 부셔요. 이종기 문화유산해설사&시민전문기자 leejongi2@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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