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에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까지 40여km 코스를 싸이클로 누비는 ‘월성본부와 함께하는 해파랑길 싸이클 트랙데이’가 지난 14일 열렸다. 월성원자력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원전 안전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특별한 원전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자전거를 탄 참가자들이 도심에서 출발해 원전까지 가서 발전소 주요시설을 견학하는 코스다. 행사에는 경주시자전거연맹 정상희 회장을 포함해 싸이클 동호회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황성공원에서 출발해 3시간여 동안 약40㎞을 라이딩해 월성본부에 도착한 이들은 이동형비상대응설비 통합보관고, 전망대, 양식장, 홍보관을 견학하고, 나아해변 등 원전 주변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풍광까지 즐겼다. 월성본부 비상대응설비 통합보관고에서는 원전 비상대응시스템을 확인하고, 전망대에 들러 원전 전체를 둘러보며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온배수 양식장에서 전복, 돌돔, 능성어 등 다양한 어패류를 둘러보며 원전 온배수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홍보관에서 원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에 이어 온배수 양식어류를 맛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상희 경주시자전거연맹 회장은 “국내 원전의 안전성과 필요성 그리고 기술력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성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앞으로 원전 주변지역 경관을 활용한 싸이클코스 개발 등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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