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에서 전국 최대 규모 여자야구대회 ‘제6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15일부터 23일까지 토·일요일 4일간 경주베이스볼파크와 경주고야구장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 경기는 최대 규모로 전국 39개팀 900여명이 참가해 리그 분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상위인 챔프리그와 하위인 퓨처리그로 나눠 열린다. 15일과 16일에는 예선부터 8강전, 22일에는 준결승, 23일에는 3·4위전, 결승전이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완화로 2019년도 대회 이후 4년 만에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15일 개회식을 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울진, LX배,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대전 레이디스’가 2연패를 노린다. 2위에 머물러야 했던 ‘서울 리얼디아몬즈’와 3위 ‘양구 블랙펄스’가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퓨처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챔프리그에 처음 도전하는 ‘창원 창미야’의 활약도 기대된다. 또 홈팀인 ‘경주여자야구단’도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만하다. 경주시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여자야구단인 ‘경주여자야구단’을 창단한 바 있다.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은 “경주에서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개최된 이래 올해 역대 최다 팀이 참가하게 된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관계자와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선수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통해 한국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전국을 대표하는 여자야구 대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참가규모를 고려해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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