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지난 11일 경주시 외동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경 외동읍 문산리의 한 야산 3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을 50분 만인 오후 5시 15분경 주불을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불이 나자 헬기 3대와 장비 36대, 인력 121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아파트와 공장 등이 인접해있고, 당시 초속 6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긴장감이 높았다. 다행히 빠른 시간에 산불이 진화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산불 발생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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