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황촌에서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는 지난 13일 경주역 동편인 성동·황오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구역인 행복황촌에서 ‘사랑채 건강 체조교실’을 개강했다. <사진> 사랑채 건강 체조교실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두 시간씩 10주간 진행될 예정으로 월요일은 라인댄스, 화요일은 요가교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사랑채 건강체조 교실에는 65세 이상 고령주민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사)한국스포츠건강협회 이영미 이사장은 “정기적인 운동이 필요한 고령 노인들을 위해 건강 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활동이 쉽지 않은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 박화월 씨는 “그동안 문화센터나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우리 마을에서 건강 체조교실이 열려 너무 좋다”며 “주민들과 함께 웃으며 함께 운동하면서 이웃 간의 정도 깊어지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주역 동편 황오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오랫동안 경주역 철로에 가로막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황오동 사랑채’가 생기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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