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연간 최대 한도액 500만원을 기부하는 고액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광화문포럼 회원으로 고향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백봉희(41)스페이스이엔지㈜ 대표가 첫 고액기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13일엔 제2호 이재화 대구시의회 의원, 제3호 이경숙 아임샤인 마음연구소 대표가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제1호 고액기부자인 백봉희 대표는 “내 고향 경주를 위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계림초 59회 졸업생인 이재화 의원은 현재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민의힘 3선 의원이다. 이 의원은 “대구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지만 고향 경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늘 마음속에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좋은 제도를 통해 경주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경숙 아임샤인 마음연구소 대표는 구미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경주가 고향은 아니지만 경주는 대한민국의 보물도시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경주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경주에 기부를 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고향인 분 또는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금은 별도 기금으로 조성해 주민복리 증진사업,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보호,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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