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눈이 내리면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빙판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고, 차량 정체와 대중교통 지연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현재까지 총 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7시 20분쯤 경주 외동읍 냉천터널 입구 주변에서 차량 한 대가 전복됐고,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경상자 2명의 피해가 발생했다. 7시 4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내남 졸음쉼터 인근에서 부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탱크로리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린 아르곤가스 일부가 누출됐고 소방당국이 긴급히 출동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누출된 가스 양이 많지 않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 후 10시 38분쯤 탱크로리를 견인조치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가 차로 3개를 막으면서 일대 교통이 한동안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지역 곳곳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정확한 피해규모와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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