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인들을 위한 특별한 강연이 펼쳐진다. 예술가들의 성장과 혁신 기획을 소재로 지역예술인들이 스스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예술인 역량 강화 교육이 열리는 것.
(재)경주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허영훈 강사의 ‘기획하는 예술인’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획팀 출신의 허영훈 강사는 대학에서 문화예술경영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공연기획 및 연출가, 합창지휘자, 음악회 사회자, 퍼블릭뉴스 문화부장, 댄허코리아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PLANNING0.0’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 허영훈 강사는 1교시에 기획&기획역량, 2교시에는 기획하는 예술가라는 타이틀로 △기획의 중요성과 올바른 기획의 이해 △기획의 적용과 방법 △예술가가 갖춰야 할 기획력 △자기성장과 혁신 기획 △기획서 작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에 앞서 허 강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획전문가가 되길 기대한다. 여러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방향을 고민하기 전에 스스로 기획을 먼저 하라고 진지하게 권하고 싶다”면서 “어떤 일이든, 어떤 문제든, 스스로 기획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은 스스로가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 강사는 “습관이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이다. 기획을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기획력이 익혀진다”면서 “어떤 생각이나 일을 습관으로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좋은 습관은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원칙에서 보면, 기획을 습관화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 내 몸담은 조직, 나아가 사회 모두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원초적 에너지가 될 수 있다”면서 ‘기획은 습관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강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경주지역 문학, 전시, 공연, 영상 등 예술가들이 기획의 최상위 개념을 제대로 이해해 기존과는 다른 경쟁력 있는 예술기획을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영훈 강사의 ‘기획하는 예술인’ 강연은 경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 신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나 054-777-6304로 하면 된다. 선착순 30명.
한편 예술인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은 경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에게 사회적 또는 실무적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예술현장으로의 활발한 진출 및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경주문화재단에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