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출신의 주요 방송언론인과 공직자 및 사업가들로 구성된 광화문 포럼’이 지난달 24일 서울시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모임을 열고 ‘고향 발전과 2025년 열릴 예정인 에이펙(APEC) 정상회담의 경주 유치에 함께 힘 모으자’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 모임에는 전충렬 광화문 포럼 회장을 비롯 이진곤 명예회장, 최종천 명예회장,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백승관 재경경주향우회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경주발전포럼의 이상운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일행도 참석해 고향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꽃 피웠다.
전충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모임이 뜸해져 정다운 얼굴들을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한 후 모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경주 관련 단체와 연대하는 계획을 세워보겠다고 약속했다. 김석기 의원과 주낙영 시장은 국정과 시정을 각각 간추려 설명한 후 특히 2025년으로 확정된 에이펙 정상회담을 경주로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특히 경주가 에이펙 개최지로 합당한 이유로 경호 안전성, 교통 편의에 따른 접근성, 주변 선진 산업단지들과의 연계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성 등을 조목조목 내세운 후 출향 단체들도 이와 같은 분명한 이유를 근거로 유치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왕경특별법의 시행과정에서 앞으로 월정교와 같은 복원사업이 14개 유적에서 지속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는 보고와 경주를 과학기술산업혁신도시로 발전시켜나가는 중이라는 등 다양한 경주발전 과정들을 소개했다.
이날 모임에 초대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한수원이 100년 기업을 넘어서서 수 백 년 이상 경주와 함께 뿌리내리고 살아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