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정회는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The K호텔 경주에서 70여명의 의정회 회원(전·현직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회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세미나는 지방의회 부활 31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지방자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방의회의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특히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주민주권 구현과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 지방의회 책임성 강화, 지방행정 능률성 제고, 자치권 확대 등이 토론 내용에 포함됐다. 개회식은 안원효 경북도의정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순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세미나에서는 고우현 전 경북도의회 의장이 ‘새정부의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이성칠 금오공대 교수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박중보 경운대 교수의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문제’를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신라시대 화백제도, 부족회의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원칙이 이어져온 의회제도의 기원이 서린 고장”이라며 “이런 문화유산의 보고인 경주에서 세미나가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하며, 향후 지방자치 및 의회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원효 경북도 의정회장은 개회사에서 “앞으로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한 의원들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지방의회와 의원들의 위상 재정립과 지방자치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북도 의정회는 지난 9월 초 태풍 힌남노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주시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해 경주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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