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9년 지역에서 처음으로 농구부가 창단된 이래 지금까지 도민체전 5승 달성이란 금자탑을 쌓았지만 지금은 인기 스포츠 등에 밀려 침체돼 있지만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경주 농구의 제 도약을 기원합니다”.
경주시농구협회 이갑채(50) 회장은 최근 지역 농구 활성화를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요즘 이 회장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9회 경주시협회장배 농구대회를 앞두고 대회 준비에서부터 참가 팀 대진표까지 일일이 체크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회장이 대회 준비에 있어 진두지휘하는 것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호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농구 저변을 활성화하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역 농구에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다.
“매년 개최되는 대회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실력 있는 선수들의 참가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대회에 참여해 지역 농구 발전에 기틀이 됐으면 한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틈틈이 기량을 쌓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길 기대하며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따뜻한 박수와 함께 농구의 진수를 보고 느끼고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