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경주 서악마을 삼층석탑에서 열리는 ‘구절초 음악회’가 지난 8일·9일 시작으로 15일, 16일과 22일 총 5회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오후 3시부터다. <사진>
음악회는 가수 주병선, 신계행, 최성, 국악가수 권미희 등이 출연한다. 또 소프라노 배은희, 필 엔터테이먼트, 서라벌정가단, 브라비솔리스트앙상블, 가람예술단, 신라천년예술단, 선도어린이합창단, 하모니카 합창단, 향가낭송문화에술원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단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신라문화원은 음악회와 함께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 설치와 마을곳곳에 행사분위기를 띄우는 배너를 준비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구절초음악회는 서악동 주민들과 한마음으로 문화재와 어우러진 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가을하늘을 즐기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니,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절초 음악회 관련 문의는 신라문화원www.silla.or.kr)으로 하면 되고, 무열왕릉 주차장이나 서악서원 서편에 주차 후 10분정도 서악동고분군과 마을을 걷다보면 행사장에 도착한다.
한편 서악동은 무열왕릉에서 서악동 고분 속에 피어난 작약과 구절초를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히 사유재산의 증·개축으로 그동안 불편했던 주민들의 협조로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