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주시 안전봉사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각종 재난위험으로부터 노출돼 있는 소외계층에 물질보다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랑의 손길이 필요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한다.
경주시에서는 올해도 변함 없이 재난관리부서와 전기안전공사, 서라벌도시가스 및 민간단체로 구성된 재난예방을 위한 안전봉사대를 구성해 관내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모·부자세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장애인세대 등 소외계층에 대해 11월 한달 동안 순회 방문하면서 전기, 가스, 보일러 등을 모두 점검하고 정비했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찾는 손길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싶어도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방치되고 있는 이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점검은 물론 노후시설 및 불량시설을 무상으로 교체해 줌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사용방법과 긴급조치 방법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함으로써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쳐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점검 기간동안 전기안전공사, 서라벌도시가스 및 민간단체에서는 바쁜 업무마저 뒤로 한 채 아무런 보상 없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경주시 안전봉사대는 이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펼쳐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