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본보에서 실시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 3기 강의가 지난 12일 ‘오늘은 책방’에서 진행됐다. <사진> 이번 3기 또한 2기와 마찬가지로 SNS 등을 통해 참가자 모집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이정현 강사가 △기후 위기는 문명 위기 △어떤 지구를 물려줘야 하나? △지구를 구하는 10가지 방법 △현명한 쇼핑이란? 등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정현 강사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이상 기후는 인류 문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에 기후 위기가 곧 문명 위기”라고 강조하며 “개개인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도 중요하지만 석탄 연료를 사용하는 여러 기업들의 실천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줄 지, 지구에게 어떤 아이들을 전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면서 “어른 세대들이 아이들과 함께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적 삶을 산다면 지금보다 나은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에게 친환경적 삶을 사는 아이들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의를 듣기 위해 포항에서 경주를 찾았다는 한 참가자는 “제로 웨이스트를 처음 접하는데 마침 경주에서 강의가 있다는 SNS를 보고 참석하게 됐다”면서 “쉽지 않지만 일상에서 실천하는 여러 방법들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체험으로는 제로 웨이스트 물품인 ‘밀랍랩’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밀랍랩’은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 랩으로 6개월 동안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고 비닐이나 플라스틱 제품과 달리 생분해돼 가정에서 많이 활용되는 제로 웨이스트 물품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